미국 의회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내용이 담긴 한미 동맹 결의안을 발의했습니다.
결의안은 "임시정부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성공과 번영의 토대" 라고 평가했습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연방 의회가 지난 9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에 맞춰 한미 동맹 결의안을 발의했습니다.
결의안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1919년 4월 11일 수립됐으며 이후 해산돼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의 첫 번째 독립 정부로 전환됐다"고 명시했습니다.
이어 "100년 전 임시정부 수립이 오늘날 대한민국 민주주의 맥동과 성공, 번영의 토대로 인식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의회가 제출한 결의안에 우리 임시정부 수립이 기술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결의안은 또 한미 동맹 강화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한미 동맹이 역내에서 미국의 이익을 증진하는 데 있어 중심이라는 것을 재확인한다"며
"한미 간 외교와 경제, 안보 분야에서 폭넓은 동맹 강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1903년 한국 이민자들이 처음 미국에 도착한 이후 지금까지 한국계 미국인들이 미국 사회의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결의안은 공화와 민주, 양당 의원들이 함께 참여해 초당적 결의안으로 발의됐으며 상원과 하원 모두에 제출됐습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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