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같은 달보다 25만 명 늘어, 두 달 연속 20만 명대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60살 이상에서 34만 명 넘게 증가하면서 전체 취업자 증가 폭을 끌어올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그동안 일자리 문제에 우려가 컸는데 최근 두 달 동안은 증가 폭이 20만 명대 수준을 보였군요?
[기자]
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한 취업자 증가 폭이 지난달에 25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월의 26만 3천 명에 이어 두 달 연속 20만 명대 증가 폭을 유지했습니다.
지난 1월에는 만 9천 명에 그치는 등 1년여 동안 심각한 고용 부진을 겪었던 것에 비하면 많이 회복된 수치입니다.
15살에서 64살 사이 인구의 고용률은 66.2%로, 3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였습니다.
60살 이상 고령층에서 취업자가 34만 6천 명이나 늘면서 전체 취업자 증가 폭을 끌어올렸습니다.
정부가 재정을 투입해 만든 일자리가 많은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도 취업자가 17만 2천 명 늘어 큰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고령층의 취업자가 늘어난 것이 주된 원인이라면 경제의 허리라고 할 수 있는 30~40대는 어떻게 결과가 나왔나요?
[기자]
네, 그 부분 때문에 이번 결과를 고용부진이 해소됐다고 해석할 수가 없을 것 같은데요.
60살 이상 고령층이 취업자 수를 끌어올릴 동안 30~40대는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전년 같은 달에 비해 40대 취업자는 16만 8천 명이 줄었고 30대는 3만 7천 명이 감소했습니다.
또, 상대적으로 좋은 일자리로 평가받는 제조업에서도 취업자가 10만 8천 명 줄었습니다.
15살에서 29살 사이 청년층의 실업률은 10.8%였지만, 취업 준비생까지 포함한 청년층의 확장실업률은 25.1%로 늘어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지난 2015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통계청은 전체적인 고용상황이 다소 개선됐다고 평가하고, 제조업과 도소매업의 감소 폭은 점차 축소되고 있어 한두 달 사이 더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김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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