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불, 고성 산불하고 크게 강릉 옥계 두 지역에서 발화가 됐는데 옥계 지역 산불 진화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옥계 피해 지역을 따라서 취재기자가 계속 내려가고 있는 상황인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접근 가능한 피해 지역을 따라서 현장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현재는 동해 망상 오토캠핑리조트에 나가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 보죠. 송세혁 기자!
상황 자세히 전해 주시죠.
[기자]
이 일대가 이번 강릉 동해 산불이 번진 최남단 피해 지역입니다.
이곳은 리조트 사무실이 있던 건물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내부가 온통 잿더미로 변한 채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소방관들이 건물에 진입해 잔불을 껐는데요.
건물 잔해에서는 연기가 계속 피어오르고 있고 매캐한 냄새가 코를 찌르고 있습니다.
이 건물은 붕괴 위험이 있어서 곧 중장비로 해체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산불피해를 당한 리조트 건물은 44동에 달합니다.
이곳 리조트는 동해바다와 인접해서 풍경이 좋기로 유명했는데요.
곳곳이 폐허처럼 변해 유명 휴양지의 풍경은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옥계에서 시작된 산불이 남쪽으로 10km 정도 떨어진 이곳 망상 오토캠핑 리조트까지 덮친 겁니다.
이곳 강릉 동해 산불 지역 역시 진화작업이 본격화됐는데요.
날이 밝자 진화헬기 20여 대와 1000여 명이 투입돼 산불을 진화하고 있지만 현재 진화율은 30%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피해 면적도 계속 늘어나 고성 산불과 같은 250헥타르가 불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산림당국은 민가 주변에 소방차를 집중 배치해 추가 민가 피해를 막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11시 50분쯤 강릉시 옥계면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남쪽인 동해시 망상동까지 번졌습니다.
이번 산불로 강릉과 동해 지역에서는 1명이 중상을 입었고 40여 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주택 60여 채와 이곳 망상 오토캠핑 리조트 건물 44동, 동해휴게소 건물 1동 등이 모두 탔습니다.
강릉과 동해지역 주민400여 명이 체육관과 경로당 등을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불길이 확산하면서 국도 7호선 옥계~망상 구간과 동해고속도로옥계-근덕구간 양방향은 한때 전면 통제됐습니다.
또 강릉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 열차 등이 지연되면서 운행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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