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새벽 국가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모든 자원을 동원해 총력 대응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진화 과정에서의 안전에도 유의하고, 이재민에 대해서는 긴급 생활안정 대책을 마련할 것도 주문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새벽 긴급 회의를 주재했군요?

[기자]
어젯밤 11시 15분쯤 관계 부처에 지시 사항을 내린 문 대통령은 오늘 새벽 0시 20분에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를 방문했습니다.

긴급 회의를 주재한 문 대통령은 쓸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재난안전관리본부와 산림청, 소방청, 국방부, 속초시 상황실을 화상으로 연결해 상황을 보고받고 산불 진압이 어렵다면 확산 방지에 주력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더 이상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이 번질 우려가 있는 지역 주민을 적극 대피시키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 발언 듣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주민대피 지시에도 불과하고 따르지 않거나 도로에서 우왕좌왕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에 대해 강제적인 조치를 내려서라도 생명 안전을 확보하는 조치를 취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산불 진화과정에서 소방관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고 이재민에 대한 긴급 생활 안정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산불 발생과 진화, 피해 상황 등을 적극적으로 언론에 공개하고, 산불 발생 시 행동요령도 구체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산골짜기에 거주하는 주민들도 일일이 연락해 대피할 수 있도록 하고, 산불이 북쪽으로 번질 경우 북측과 협의해 공동 진화 작업을 벌일 것도 지시했습니다.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도 가동되고 있지요?

[기자]
국가위기관리센터는 어제 오후부터 전 직원이 대기 중이었고,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주관하에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어제 국회 운영위에 참석했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도 바로 위기관리센터로 이동해 긴급회의를 주재하는 등 시시각각 변하는 산불 사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속초 화재 현장에서 상황을 직접 챙기고 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소방청장과 산림청장이 유관 기관과 협조해 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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