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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주민 "산불 확산 속도 소강 상태" / YTN

YTN news 2019-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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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류주현 앵커
■ 출연 : 속초 주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속초 주민 전화로 연결해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여보세요?

[인터뷰]
여보세요?


안녕하십니까? 수고많으십니다.

저희와 이렇게 연결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요.

일단 저희가 여쭤보고 싶은 게 지금 속초까지 불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거든요. 현재상황 어떻습니까?

[인터뷰]
속초고등학교까지 지금 불이 번졌고요. 지금 속초고등학교 뒤로 해서 해변가 쪽으로 불이 지금 다 번져서 다 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현재 계신 곳은 어디인가요? 대피를 하고 계신 건가요, 어디에 계십니까?

[인터뷰]
지금 대피했다가 지금 더 번지지 말라고 들어와서 다시 들어와서 주위에다 물뿌리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리고 소방차들이 와서 수고 좀 많이 하고 계세요. 소방서에서 물 지금 계속 쏴주고 있고요.


지금 전화상으로 바람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 바람이 많이 부나요?

[인터뷰]
바람이 많이 불어요. 서 있기도 힘들고.


아직도요?

[인터뷰]
네.


그러면 아까 7시 반 정도에 화재가 났었지 않습니까, 고성 쪽에서. 그런데 그때와 지금이랑 바람이 더 세졌나요? 어떻습니까?

[인터뷰]
약간 그때보다는 죽었습니다.


바람이 좀 죽었습니까? 그러면 그 화재 산불있잖아요. 불의 거셈 정도도 어느 정도인가요? 그때보다는 좀 줄었나요 아니면 지금 소강됐다가 다 나왔다가.

[인터뷰]
줄어들기는 했는데 지금 그래도 주택이 타는 주택도 있고요. 산에서 잔불들이 계속 내려오고 다시 잔불들이 다시 살아나서 불이 다시 타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러면 지금 주택도 불에 타고 있었다고 말씀하신 건가요?

[인터뷰]
네. 산하고 가까이에 있는 주택이 불이 붙어서 지금 소방서에서 올려서 물까지 떨어져서 다시 물 다시 채워서 오셔서 지금 불 소화하고 계세요.


굉장히 힘든 상황에 계신 것 같은데요. 그러면 지금 대피는 어디에 하셨다가 다시 나오신 겁니까?

[인터뷰]
영랑초등학교라고 저희 대피장소가 영랑초등학교입니다. 그쪽으로 갔다가 지금 다시 나와서 더 번지지 않게 도움이 될까 해서 나와서 같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금 대피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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