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고성 산불] 강풍 점점 더 강해져...도심 쪽으로 이동 / YTN

YTN news 2019-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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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간에 초속 30m가 넘는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강풍경보와 건조경보가 발령됐고 오늘까지 소형 태풍급 강풍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진두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진두 기자!

큰 화재상황입니다. 강풍이 계속되고 있어서 화재 진압도 진짜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화재 번짐이 크게 우려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요?

[기자]
우선 워낙 메말라 있습니다. 건조경보가 영동지역 전 지역에 지금 내려져 있는 상황인데요.

거기에 바람도 더 강해졌습니다.

어제 밤 11시쯤에 제가 전화연결을 했을 때는 강원도 산간에 초속 15m 정도. 그리고 강릉이나 속초는 초속 8~10m 정도의 바람이 불었는데요.

자정을 넘기면서 바람이 더 강해졌습니다. 현재 기상청 관측 자료에 따르면 강원도 양양, 설악산 족에 초속 29.7m의 그야말로 소형 태풍급 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고성 지역에도 25.5m의 바람이 불고 있고요. 강릉 지역에는 초속 18.1m, 그리고 속초도 초속 16.9m 정도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분다는 것은 산불이 불씨가 날리면서 이 바람을 타고 그대로 번진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바람의 속도만큼 불씨가 날아가면서 산불이 그대로 확산된다는 이야기인데요.

이런 상황이라면 산불 진화는 살짝 불가능하고 산불의 확산을 막는 정도, 그리고 인명피해와 시설물 피해를 최소화하는 그런 정도의 수준이 오늘 밤 사이 진화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전화 중에 잠시 저희가 속보 하나 전해드리겠습니다. 현재 고성 산불이 250헥타르가 현재 잿더미로 변했다는 속보입니다.

그리고 주민들은 현재 3000명이 넘는 약 3140여 명 정도가 대피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계속해서 피해 상황 들어오는 대로 또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계속 김진두 기자와 함께 전화연결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화재 지역의 번짐을 넘어서 강풍 자체가 화재의 심각도, 그러니까 열기 같은 것도 포함될 수 있겠죠. 이런 화재 예정도를 더 심각하게 만들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바람은 우선 산불을 확대시킵니다.

그러니까 일반적인 산불이 대형산불로 번질 수 있는 거는 대부분 이렇게 강한 바람이 불었을 때 가능합니다. 지금 이런 4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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