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강원 산간 초속 30m 폭풍...내일까지 강풍 계속 / YTN

YTN news 2019-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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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간에 초속 30m가 넘는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건조경보와 강풍경보가 동시에 발효 중인 가운데 내일까지 소형 태풍급 강풍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건조경보가 발효 중인 강원 영동지방에는 강풍경보까지 추가됐습니다.

강원 산간 지역에서 기록된 순간최대풍속은 초속 30m를 넘었습니다.

나무를 뿌리째 뽑아버릴 수 있는 위력의 강풍입니다.

소형 태풍급 위력을 지닌 바람은 태백산맥을 넘으며 더욱 세지고 더 건조해집니다.

대형 산불의 원인이 되는 국지적 강풍 '양간지풍'으로 변화하는 겁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남쪽에 고기압이 북쪽에 저기압이 자리 잡은 가운데 남서풍이 태백 산맥을 넘어가며 점차 고온 건조해집니다. 특히 이 바람이 산의 경사면에서 영동 지방을 불어 내려가면서 태풍급 바람을 만들어내는데 이것을 '양간지풍'이라고 부릅니다.]

1996년 고성 산불, 2000년 동해안 산불, 그리고 1,000년 고찰 낙산사가 소실됐던 2005년 양양 산불 모두 이런 양간지풍이 피해를 키운 원인이었습니다.

내륙도 안심할 상황은 아닙니다.

서울과 인천 중부 서해안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기 때문입니다.

서울 강북과 인천, 충남 태안 등에서 초속 15m 안팎의 순간 돌풍이 몰아쳤습니다

강풍은 밤사이 더 악화해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 금요일은 대기가 여전히 건조하겠고, 남고북저의 기압배치에서 벗어나는 낮까지는 바람이 강하게 불기 때문에 화재 위험이 많겠습니다.]

기상청은 주말에는 중부 지방에 일요일에는 충청 이남 지방에 단비가 내리며 산불 위험이 조금 누그러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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