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3천 800미터 고산에서 발생한 쓰촨성 산불.
갑자기 방향을 바꾼 불길에 갇혀 소방관 27명이 사망했습니다.
진화를 돕던 당간부와 민간인 등 3명도 목숨을 잃었습니다.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 시간.
순직 소방관들의 시신을 운구하는 차량들이 줄지어 내려옵니다.
밤잠을 설친 쓰촨성 주민들은 연도를 꽉 매웠습니다.
운구 차량이 지나는 도로에는 누군가가 국화 꽃을 갖다 놓았습니다.
희생된 소방관들은 대부분 20대 청년들.
아직 18살과 19살인 소방관도 5명이나 됐습니다.
SNS에는 친구들과 가족들이 올린 안타까운 사연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 21일 장쑤성 화학공장 폭발 사고로 80명 정도가 사망했습니다.
다음 날에는 후난성에서 관광버스에서 불이나 26명이 숨졌습니다.
사고가 터질 때마다 중국 당국은 혹시나 민심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기민하게 대응하는 모습입니다.
취재기자 : 강성웅
촬영 : 고광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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