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 : 신의진 / 연세대 소아정신과 교수
" /> ■ 출연 : 신의진 / 연세대 소아정신과 교수
"/>

"밥 먹다 스스로 뺨을..." 돌보미에 폭행 당한 아이 상태 / YTN

YTN news 2019-04-03

Views 13.7K

■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신의진 / 연세대 소아정신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파문이 커지면서 경찰이 해당 돌보미를 오늘 바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58살 김 모 씨를 오늘 오전 10시에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청와대 국민청원과 CCTV 영상에 담긴 학대 추정 행위에 대한 사실 여부 입증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이돌보미가 14개월 된 아이의 얼굴을 때리고 발길질하는 영상. 피해 부모는 학대 이후 아이가 식사를 거부하고 제 뺨을 스스로 때리는 등의 이상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호소하고 있습니다. 석 달간 무차별 학대를 당했다는 24개월 아이 괜찮을까요.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장 맡고 계신 신의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 연결해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신 교수님, 나와 계시죠?

[인터뷰]
안녕하세요.


학대하는 이 CCTV 장면 보셨죠?

[인터뷰]
네.


저희가 직접 때리는 장면이라든가 고함 치는 장면. 사실 이걸 편집으로 지금 처리를 할 정도의 상황인데요. 보면 고개를 돌리는데도 억지로 음식을 먹이는 장면도 있고요. 입을 벌리지 않으면 얼굴을 수차례 때리는 장면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양육자의 이런 행동이 이 아이가 지금 14개월입니다. 이런 어린 아이에게 어느 정도 영향이 있는 겁니까?

[인터뷰]
사실 그 사태를 보면 정말 신체적인 학대, 정서적인 학대는 있었던 것 같고요. 흔히 학대나 폭력적인 스트레스는 특히 세 돌 이하의 영유아에게는 두뇌 발달 자체에 심각한 손상을 남깁니다.

지금 부모님들께서는 아이가 밥 안 먹고 자기 뺨을 때리는 걸 심리적인 요인으로만 생각하시겠지만 지금 이 아이의 조절되지 않은 행동은 제가 볼 때는 이런 학대행위로 인한 두뇌의 손상으로 인한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 교수님...

[인터뷰]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아이는 단순히 어른의 외상 후 스트레스 이런 것은 고사하고 지금 두뇌발달 자체가 한 번 왜곡돼서 이것이 정상화되는 데는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으로 걱정이 됩니다.


그러니까 이게 지금 심리적으로만 걱정할 게 아니라며 두뇌발달, 신체적으로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이런 말씀이신 건가요?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0403112803853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
RELATED VIDE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