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3차 북미정상회담 "전진할 준비"...김현종, 이틀째 의회 접촉 / YTN

YTN news 2019-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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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미국은 "전진할 준비가 돼 있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 외교안보 고위인사들은 잇따라 미 의회와 접촉하며 북미대화 재개를 위한 우리 정부 중재역할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미 정상이 몇 달 내 다시 만나 실질적 비핵화 조치를 달성하길 바란다"며 3차 북미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 가능성을 거론한 폼페이오 국무장관,

미 국무부는 미국이 "전진할 준비가 돼 있음"을 명확히 한 언급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로버트 팔라디노 / 美 국무부 부대변인 : (폼페이오 장관 발언은) 기본적으로 미국은 전진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명확히 한 겁니다. 우리는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북한만 마음을 먹으면 언제든 비핵화 협상에 임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무부는 '톱다운' 방식으로 북미 대화 돌파구를 찾겠다는 우리 정부 입장에 대해, 한국을 비롯한 동맹과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백악관과 한미정상회담 의제 조율을 마치고 '톱다운'식 대북 정상 외교 추진에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차장은 이틀째 미 상하원 의원들과 접촉도 이어갔습니다.

우리 정부의 비핵화 협상 중재 외교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는 행보입니다.

방미 중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코리 가드너 상원 동아태 소위원장 등 의회 인사들을 두루 만나 한미동맹 균열 우려를 해소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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