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호 지명 철회·최정호 자진 사퇴...靑 "국민께 송구" / YTN

YTN news 2019-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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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지명한 장관 후보자 7명 중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했습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 대통령이 조동호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장관 후보자 지명철회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윤 수석은 조 후보자의 해외 부실학회 참석은 본인이 사전에 사실을 밝히지 않았고, 교육부 등 관련 기관의 조사에서도 드러나지 않아 걸러낼 수 없었다며 사전에 확인했다면 후보 대상에서 제외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도 자진 사퇴의사를 밝혔습니다.

최 후보자는 청문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과 자녀 편법 증여 의혹 등이 제기됐는데 청와대는 최 후보자의 입장과 청문회에서 제기된 부동산 관련 문제 등을 무겁게 받아들이기로 했다면서 사퇴를 수용했습니다.

윤도한 수석은 이번 장관 후보자 인선에도 청와대의 '7대 인사배제 기준'을 적용했지만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고 사과하고 이 기준을 더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해볼 시점이 온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장관 후보자 7명 가운데 남은 5명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조치를 위할 계획이 현재로서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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