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빅딜문서' 공개...4월, 북미 교착 풀리나? / YTN

YTN news 2019-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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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문성묵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하노이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건넸다는 이른바 빅딜 문서 내용이 일부 공개됐습니다. 북미 간 비핵화 해법의 간극이 크다는 것이 명료해졌는데요.

다음 달 11일로 다가온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미 간 입장 차를 줄일 수 있을 것인지 문 대통령의 역할이 다시 한 번 주목되고 있습니다. 다가올 4월, 한반도 비핵화 시계 다시 바쁘게 돌아갈 수 있을지 전망해 보겠습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그리고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두 분 오셨습니다. 어서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전달했다는 빅딜 문서, 이게 어떤 걸까 굉장히 궁금했었는데 외신을 통해서 일부 공개가 됐는데 상당히 구체적이고 강한 안입니다.

[김용현]
그렇습니다. 예상은 했던 부분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웬만해서는 두 정상이 합의문을 못 내고 서로 각자 돌아가는 상황은 안 올 것이다 이렇게 봤지만 역시 그런 합의문이 나오지 않았던 것은 미국 측의 입장이 상당히 강했다, 그렇게 우리가 예상을 했었고 그것이 또 로이터통신을 통해서 일부가 공개되었습니다.

하나는 핵 프로그램의 포괄적 신고와 국제 사찰을 북한이 받아야 된다는 것이고 모든 핵 활동과 시설물의 건축을 중단하고 모든 핵 인프라의 제거 그리고 핵 과학자, 기술자들 전직, 그러니까 한 1만 명에서 4만 명 정도로 우리가 추정하고 있는 핵과 미사일 관련된 기술자, 그것이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사람들이 그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들의 전직 문제까지도 열려놨던 것이고요. 또 북한 핵무기와 핵연료시설 미국으로 이전이나 또 하나는 생화학 포기 같은 이런 문제들, 그러니까 한마디로 말씀을 드리면 북한 쪽에, 김정은 위원장 쪽에 그야말로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모든 것들을 다 내놔야 된다.


한꺼번에.

[김용현]
그렇죠. 상당히 발가벗기는, 북한은 상당히 부담스러운 제안이 미국측에서 나왔다고 봐야 됩니다.


그러니까요. 기술자 등 모든 걸 포기를 해라. 그럼 북한한테 일단 먼저 모든 걸 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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