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 최재형 선생 기념관 개관 / YTN

YTN news 201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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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비의 아들로 태어나 러시아 땅에서 거부가 됐지만, 그 돈을 조국 독립과 교육을 위해 쓴 독립운동가를 아십니까?

'시베리아의 난로'로 불린 최재형 선생입니다.

최재형 선생의 자택이 기념관으로 탈바꿈했습니다.

강현정 PD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중국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

안 의사의 숨은 조력자는 러시아 동포 최재형 선생이었습니다.

함경도 땅 노비의 아들로 태어나 러시아 연해주에서 거부가 된 최재형 선생은 조국 독립과 동포를 위해 일생을 바쳤습니다.

'동의회', '권업회' 등 항일 조직을 만들어 수많은 애국지사를 지원했고, 1919년에는 임시정부 초대 재무 총장으로 선출되기도 했습니다.

[김수필 / 최재형 기념사업회 이사장(지난해 순국 98주기 추모식) : '중국에 김구 선생이 있고 미국에 독립운동가 이승만 대통령이 있고 러시아에는 최재형 선생이 있다.', 이렇게 세 분이 대륙별로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라고 이렇게들 이야기하시는 분이 많아요.]

최재형 선생이 1920년 일본군에 체포돼 순국하기 직전까지 살던 집이 우리 정부의 노력으로 기념관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선생의 생애와 정신은 물론, 러시아 동포들의 항일 투쟁 역사까지 담겼습니다.

[석현정 / 최재형 기념관 방문객 : 최재형 선생님이란 이름은 들어본 적이 있는데 그분이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떻게 돌아가셨는지에 대해서 오늘 처음 아는 것들이 많습니다.]

[최 발렌틴 / 최재형 선생 손자 : 과거 구소련 때는 계급사회체제로 할아버지가 잊힌 존재였는데요. 지금은 한러 양국이 할아버지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을 보면 참으로 감개무량할 일입니다. 지금 조국이 할아버지를 기억하는 것처럼, 오랫동안 기억됐으면 좋겠습니다. 백 년이 지났을 때도 사람들이 할아버지를 기억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생전 최재형 선생은 학교 30여 개를 세울 만큼 교육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그런 정신을 받들어 최재형 기념관은 역사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될 계획입니다.

[김 니콜라이 / 연해주 고려인 민족문화자치회 회장 : 앞으로 우리는 최재형 기념관에 온 학생들이 연해주 영토의 역사를 공부하고, 연해주에서의 한국 항일독립운동역사뿐 아니라 극동지역, 연해주에서 한인들이 어떤 공헌을 했는지 알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한우성 /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 (고려인들이)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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