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던 성범죄 전과자가 버스 기사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수배 전단의 인상착의를 기억하고 있다가 자신이 모는 버스에 탄 범인을 단번에 알아봤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류장에 있던 경찰관들이 버스 앞문과 뒷문으로 타더니 한 남성을 데리고 나옵니다.
이틀 전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나 수배 중이던 61살 신 모 씨.
버스 기사의 신고로 붙잡힌 겁니다.
[김 모 씨 / 버스 기사 : 딸 키우는 사람으로서 신고한다는 두려움은 전혀 없었습니다.]
청소년 성범죄로 복역했던 신 씨는 지난 6일 경기 의정부시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수배 전단을 만들어 도내 버스 업체에 보냈습니다.
수배 전단을 유심히 봤던 버스 기사 김 모 씨는 마침 자신의 버스에 탄 신 씨를 바로 알아챘습니다.
곧바로 신고한 데 이어 출동한 경찰과 연락해 만날 정류장을 정하는 등 기지를 발휘했습니다.
[강성묵 / 매화파출소 경장 : 버스 기사님이 이런 내용을 지나치지 않고 잘 인상착의 숙지해놓으셨다가, 112 신고해주셔서 저희도 같이 협동해서….]
경찰은 범인 검거를 도운 버스 기사 김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습니다.
YTN 송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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