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청와대, 김학의 대면조사 무산...닷새 뒤 임명" / YTN

YTN news 2019-03-27

Views 39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김학의 전 차관의 성범죄 의혹을 미리 알고, 임명 전 대면조사까지 계획했던 것으로 YTN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김 전 차관은 대면조사 날짜만 잡은 뒤 잠적했고, 청와대는 닷새 뒤 차관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당시 청와대 관계자들은 경찰이 보고하지 않아 김학의 사건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하는데, 대면조사까지 계획했다면 앞뒤가 안 맞는 거 아닌가요?

[기자]
정황상으로 보면 그렇습니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의 공직기강비서관실은 김학의 전 차관을 지난 2013년 3월 8일 직접 만나기로 했습니다.

별장 성범죄 의혹에 대한 첩보가 돌았고, 차관 임명 전 사실관계를 따져보기 위해 직접 불러 대면조사를 하기로 한 겁니다.

당시 청와대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김 전 차관이 3월 8일 조사에 오겠다고 말했지만, 갑자기 취소했다고 기억했습니다.

관계자는 그 날이 금요일이었는 등 구체적인 상황까지 기억하고 있었는데요.

당시 대전고검장이던 김 전 차관은 청와대를 가기 위해 KTX를 탔다는 통화를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겼고,

닷새 뒤인 2013년 3월 13일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됐습니다.

당시 관계자는 첩보가 상당히 구체적이라 김 전 차관의 대면조사가 필수였지만, 끝내 무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가 대면조사까지 계획했다면,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알았다는 얘기 아닙니까?

[기자]
그럴 가능성이 굉장히 큽니다.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 또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 모두 김 전 차관 의혹을 알았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실제 조응천 의원은 김학의 전 차관의 성범죄 관련 추문을 알아 구두와 서면으로 윗선에 올렸다가 되려 질책을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문제 인사를 임명하면 대통령 타격이 크고 국정 동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경찰, 특히 수사 책임자로 추정되는 인물에게까지 거듭 물어봤지만, 내사조차 없다고 답변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곽상도 의원의 말도 똑같습니다.

당시 사정업무를 총괄했던 민정수석 곽 의원은 경찰에서 첩보도, 내사도 없다고 보고받았는데 김학의 차관 임명 당일 느닷없이 내사 중이라고 경찰이 밝혀왔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경찰의 허위 보고라고 정의했습니다, 관련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곽상도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90327120154463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