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진 부모 살해' 김다운, 잠시 뒤 얼굴 공개 / YTN

YTN news 2019-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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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진 씨 부모살해 피의자 김다운의 신원이 공개됐습니다.

경찰은 어제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김다운의 신원 공개를 결정했는데요.

잠시 뒤 검찰 송치를 위해 경찰서에서 이동할 때 김다운의 얼굴이 처음 공개될 예정입니다.

현장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김우준 기자!

김다운이 경찰서에서 곧 나오는 건가요?

[기자]
잠시 뒤 오후 1시 40분쯤 지금 제가 서 있는 이곳 포토라인에서 김다운의 얼굴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현재 김다운은 이곳 안양동안경찰서 유치장에 구속돼 있는데요.

경찰이 김 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면서, 김다운은 경찰서에서 안양지청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검찰로 이동하기 위해 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올 때 김다운의 얼굴이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겁니다.

경찰은 어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김 씨의 실명과 얼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수사공보규칙에 따라 김다운은 마스크나 모자로 얼굴을 가리지 않은 채 취재진 앞에 얼굴을 드러내야 합니다.

지난 20일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이곳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억울하다며 혐의를 부인했던 김다운인데요.

얼굴이 공개된 상황에서 김다운이 또다시 입장발표를 할지는 잠시 뒤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경찰이 김다운의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한 데 이유는 따로 있을까요?

[기자]
경찰이 그만큼 김다운의 범죄 혐의를 입증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김다운은 한 달 전쯤인 지난달 25일 재중국 동포인 3명을 고용해 이희진 씨 부모를 아파트에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범행이 계획범죄인 정황과 혈흔이 묻은 신발 등 범행을 입증할 증거 등을 다수 확보하면서 공개 결정을 내렸습니다.

경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김 씨의 진술은 계속 오락가락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김 씨의 변호사 수임 비용마저 범죄로 얻은 수익금이란 게 알려진 상황에서 결국 김 씨의 변호인도 어제 변호를 포기하는 사임계를 제출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 부모살해 사건에 대해 여론의 관심이 많고 여전히 풀리지 않은 의문점이 많은 만큼 잠시 뒤 이곳 경찰서에서 김 씨의 수사결과를 따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서 YTN 김우준[[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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