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정보조사연구단이 포항 지진은 지열 발전이 촉발한 지진이라고 발표했는데요.

포항시는 우선 지열발전 완전 폐쇄를 포함한 특단의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주민들의 경제적·정신적 피해도 배상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포항시장이 입장을 발표하는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이강덕 / 포항시장]
국민 여러분, 지난 2017년 11월 15일 전 국민을 충격과 공포에 몰아넣은 지진 발생과 지열발전소 간의 연관성과 관련한 정부조사연구단 최종 결과가 지열발전소로 인해 발생된 것으로 20일 공식 발표되었습니다.

포항이 지진에서 포항이 지진에서 안전한 도시임을 확인하기 위해 그동안 아픔을 견디고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시민들과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선 정부에서 시민들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의 철저한 진상조사로 지열발전소와 지진의 연관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어제 산업통산자원부가 발표한 포항지진 피해 복구와 관련한 지원과 특별재생사업 등 후속 조치 계획은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른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으로 보기 어렵고 시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내용입니다.

포항시는 그동안 지진으로 인한 인구 감소, 도시 브랜드 손상, 지진 트라우마 호소 등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피해를 입어왔을 뿐만 아니라 기업의 투자 심리 위축, 관광객 감소 등의 산정할 수 없을 정도의 막대한 경제적인 피해도 입어왔습니다.

또한 지진이 발생한 지 1년이 지난 지금까지 많은 시민들이 이재민 구호소 등에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이 시장으로서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포항시민을 대표하여 정부에 간곡히 요청합니다.

첫째, 정부는 시민들의 재산적, 정신적 막대한 피해에 대해 실질적이고도 신속한 대상이 될 수 있도록 주도적으로 조속한 대책을 마련해 주시기를 요청합니다.

둘째, 최대 피해지역인 흥해 지역에 추진하고 있는 현재의 특별도시 재생 사업에 범정부적 차원의 패키지 지원으로 재건 수준의 특별도시 재생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조속히 시행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셋째, 우리 시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던 지열발전소 완전 폐쇄 및 원상복구는 물론 지진계측기 등을 설치하여 그 결과를 시민들께 실실시한 공개하고 CO2 저장시설 2개소도 완전히 폐기하여 주시기를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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