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나연수 앵커
■ 출연 : 김근식 / 경남대 교수, 최영일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국회로 갑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국회정치개혁특위 위원장인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이틀째 설전을 벌였습니다. 말꼬리 잡고 싸우는 것 같지만 핵심은 역시 선거법입니다. 주제어 먼저 보시죠. 정치권 이슈는 김근식 경남대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근식]
안녕하세요.
김 교수께서는 선거제 개편 합의안에 대한 내용을 이해를 하셨나요?
[김근식]
저도 정치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전문적인 용어를 알고 있습니다만 국민들 수준이나 국민들 눈높이에서는 사실 복잡한 건 맞습니다. 맞고 특히나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의미부터 생소한 데다가 거기에 권역별 또 석패율 이런 게 들어가기 때문에 굉장히 전문적인 용어와 계산법이거든요. 그리고 이게 연동형도 100%면 계산이 쉬운데 50%로 하니까 조금 복잡한 산식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저희도 어제는 스튜디오에서 석패율 이게 무슨 말인가. 여러 가지 계산 방식을 따져봤습니다. 오늘은 이후 국회 상황을 짚어보도록 하죠. 오늘은 나경원 원내대표가 원내대책회의에서 불씨를 당겼는데요. 오늘 나온 발언 다시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산식이 아무리 복잡하고 어려워도 국민은 산식을 알 권리가 있습니다. 선거제를 개편하겠다는 국회의원은 산식을 국민에게 소상히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좁쌀 정치라고 합니다. 선거제의 투명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좁쌀 정치일까요. 이것은 바로 국민을 좁쌀로 여기는 정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심상정 / 국회 정개특위 위원장, 정의당 : 나경원 대표는 작년 12월 15일 5당 원내대표 간의 선거제도 합의의 큰 원칙에 서명했습니다. 나경원 대표가 서명한 5당 합의사항과 180도로 배치된 법안을 제출한 나경원 대표야말로 정말 미스터리라고 생각합니다.]
심상정 의원이 좁쌀 정치다 이런 이야기를 썼더니 국민을 좁쌀로 보고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다시 맞받았습니다. 가만히 보면 나경원 원내대표가 말꼬리를 잡고 있는 것 같지만 이것도 어떤 의도를 가지고 철저히 계산해서 나온 발언이겠죠?
[최영일]
당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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