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버닝썬'의 마약 의혹과 관련해 이문호 공동대표가 오늘(19일) 영장실질심사를 받습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버닝썬 사태를 처음 폭로한 김상교 씨도 오늘 경찰 출석을 앞두고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오늘 이문호 대표가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다고요?
[기자]
네, 이문호 씨는 오늘 오전 10시 반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합니다.
이 씨는 변호인과 함께 법정에 나올 예정인데,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승리의 고향 친구이자 버닝썬 공동대표인 이 씨는 마약을 투약하고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이달 초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소환됐는데, 마약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씨가 마약을 유통한 혐의도 추가로 확인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특히 경찰은 클럽 마약 거래와 연관된 40명을 형사 입건했는데, 이 씨를 포함해 버닝썬 관련 인물이 3분의 1에 달합니다.
소문만 무성했던 버닝썬 내부의 조직적인 마약 유통의 실체가 드러난 건데요.
이 씨가 구속되면 수사가 한층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경찰은 일각에서 의혹이 제기된 것처럼, 버닝썬에서 마약을 이용한 성범죄가 있었는지, 클럽이 이를 알고도 묵인했는지도 함께 살필 방침입니다.
버닝썬에서 벌어진 폭력 사건을 처음 폭로했던 김상교 씨도 오늘 입장을 밝힌다고요?
[기자]
네,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를 촉발한 김상교 씨가 오늘(19일) 오전 10시 피고소인 신분으로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출석합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김 씨는 버닝썬 직원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경찰에 신고했는데 오히려 경찰이 피해자인 자신을 제압했다는 유착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폭행 당사자로 지목된 버닝썬 이사 장 모 씨와 경찰관 2명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소당했는데요.
김 씨는 오늘 경찰 조사를 받기 전에 이번 사건과 관련한 입장과 소감을 말할 계획입니다.
김 씨는 현재 쌍방폭행과 공무집행 방해, 성추행 등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는데요.
앞서 경찰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다시 한 번 혐의를 부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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