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도 없는 10대가 술에 취해 차를 몰다 중앙선을 넘어서 마주 오던 차와 정면으로 부딪쳤습니다.
40대 여성 2명이 목숨을 잃었고 5명이 다쳤습니다.
이윤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밤 11시 반쯤, 경북 경산의 도로.
승용차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달려옵니다.
중앙분리대를 밟고 지나간 차는 그대로 마주 오던 차를 들이받습니다.
날벼락을 맞은 승용차는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서졌고, 중앙선을 넘은 차도 끔찍한 사고 흔적이 그대로 남았습니다.
[목격자 : 쾅 소리가 났어요. 안에 있는데 진짜로 크게 쾅 소리가 났어요. 차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었고요.]
이 사고로 마주 오던 차에 타고 있던 40대 여성 2명이 숨지고, 5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목격자 : 근데 저희가 봤을 때부터 의식이 없었어요. 저희가 다 확인했거든요. 저희가 제일 처음에 가서 문 열고 (구조) 했거든요.]
선을 넘은 차를 몬 사람은 17살 A 군.
운전면허도 없는 A 군은 혈중알코올농도 0.131%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심지어 차에는 함께 술을 마신 동갑내기 친구와 41살 남성이 타고 있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술을 먹었어요. (면허) 취소 수치 정도 됩니다. (동승자) 한 사람은 친구고 한 명은 나이가 성인입니다.]
경찰은 A 군과 동승자 등이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YTN 이윤재[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190313224012160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