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문재인 대통령 비난 연설과 이에 맞선 민주당의 강력 대응 모두 정국 주도권을 쥐기 위한 여야의 전략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특히 당장 다음 달 재보선을 앞두고 지지층 결집 효과를 노린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는데, 반면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고 정쟁에만 몰두하는 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좌파 포로 정권, 촛불청구서에 휘둘리는 심부름센터에 이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쏘아붙인 이 한마디,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 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게 해주십시오.]
민주당 의원들의 야유와 고성이 터져 나왔고, 국회는 순간 난장판이 됐습니다.
[정양석 /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 아니,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이러는 법이 어디 있습니까?]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어디 대통령을!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고 합니까!]
일단 한국당 내부에서 나경원 원내대표의 위상은 중진 의원들의 지지 발언에서 보듯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입니다.
[원유철 / 자유한국당 의원 : (윤리위 제소 등) 제1야당 원내대표를 겁박하는 것은 제1야당을 겁박하는 것이고 국민을 겁박하는 것입니다.]
한 의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의혹과 관련한 국회 운영위원회 완패와 릴레이 단식 농성 등 일부 전략적 실패를 딛고, 제1야당의 원내대표로서 이제야 자리를 잡았다고 점수를 줬습니다.
나 원내대표가 일종의 승부수를 던진 것은 국정농단 이후 처음으로 당 지지율이 30%를 넘었다는 자신감에, 4·3 재보선과 내년 총선을 앞두고 강력한 대여 투쟁을 통해 지지층 결집을 노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청와대와 여당에게 묻고 싶습니다.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는 어디로 갔느냐고 묻고 싶습니다. 닭의 모가지를 아무리 비틀어도 새벽은 옵니다.]
물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한국당의 무차별 공세를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는 않습니다.
지도부는 혐오의 정치이자 몽니, 앞길이 없는 사람이라는 말에다 국민과 헌법까지 모독한 것이라고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대통령을 뽑은 국민과 평화를 열망하는 국민과 헌법이 규정한 대통령의 권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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