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몽니" vs "국민 모독"...'나경원 연설'에 대치 / YTN

YTN news 2019-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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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수석대변인' 발언을 놓고 여야의 강 대 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혐오의 정치이자 몽니라며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고, 한국당은 제1야당 원내사령탑으로서 할 말을 했을 뿐이라고 맞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어제 본회의장이 아수라장이었는데, 오늘까지 시끄럽네요. 윤리위에 제소한 겁니까?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의안과에 나경원 원내대표 징계안을 제출했습니다.

잦아들기는커녕, 파장이 커지는 모습인데요.

오늘 민주당 회의에서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은 태극기 집단이 써준 연설문 같았다며 문재인 대통령뿐 아니라 국민과 헌법을 모독했다는 비판이 줄을 이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정권을 놓친 뒤 자포자기한 느낌의 발언이라 측은하다면서 앞길 없는 사람들이라고 일갈했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어제 발언이 극우와 반평화 정치, 국민을 분열시키는 혐오 정치이자 몽니라며, 나 원내대표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가짜뉴스로 국민을 분열시키는 선동의 정치, 혐오의 정치를 하겠다는 몽니입니다…한국당 눈치 봐야 할 건 태극기 부대가 아니라 우리 국민입니다.]

하지만 당사자인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품격을 말했는데 제소하는 건 견강부회라며 국민 입을 틀어막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이해찬 대표의 국가원수모독죄 발언은 좌파 독재를 스스로 고백한 것이라며 여당의 언어, 나치와 군사독재 등이 '역사 공정' 모습을 스스로 입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국민 분노가 표출될 거라고 자신감을 나타냈고, 역대 최고의 속 시원한 연설이었다는 국민 지지를 들었다고 자평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국민의 목소리, 아우성에 전혀 관심도 없고 이야기조차 듣지 않습니다. 독선과 오만의 민낯을 민의의 전당에서 조차 여과없이 드러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거들었는데 손학규 대표는 민주당은 지켜볼 수 없을 정도로 한심했다며 대통령에 충성 경쟁하는 모습으로 제왕적 대통령제 문제점을 그대로 드러냈다고 꼬집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저격했는데,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나 '좌파 포로 정권' 같은 언어는 정치적 금도를 넘었다며 품위를 지키라고 했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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