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5당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는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가 이른바 '적폐 세력' 표현을 두고 다시 논쟁을 벌였습니다.
문 후보는 자신의 발언을 왜곡하는 안 후보가 국민을 모독하고 있다고 쏘아 붙였고 안 후보는 적반하장이라고 응수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저는 어떤 정치세력과도 지금 손잡지 않은 상황인데 그러면 유일하게 남은 건 국민밖에 없는 겁니다. 그러니까 저는 문재인 후보께서 국민을 적폐 세력이라고 말을 하고 있다, 저는 그 해석밖에는 할 수가 없습니다. 허깨비가 있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지금 저보고 물으시는 거예요? 문재인 후보를 디스(비판)하시면서….]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의견을 물어봅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대신 답변 좀 잘해 주십시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국민을 상대로 적폐라고 할 수는 없죠. 그런데 분명히 정치권 안에는 저는 적폐 세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국민의당 안에도 있다고 생각하고요. 자유한국당에는 아주 많다고 생각하고….]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국민을 적폐세력이라고 이렇게 제 이야기를 오독해서 이야기하는 것이야말로 국민을 모독하는 것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이런 게 아마 적반하장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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