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北과 외교 살아 있어...점진적 비핵화 안해" / YTN

YTN news 201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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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북한과의 외교는 살아있다"면서도 점진적인 비핵화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 대화에 문은 열어두면서도 일괄타결식 '빅딜'을 수용하라고 촉구한 겁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선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북한과의 외교는 살아 있다"며 대화의 문이 열려있다는 점부터 강조했습니다.

[스티븐 비건 / 美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 지난 6개월여 동안 많은 진전을 보지는 못했지만 분명히 북한과의 외교는 여전히 아주 크게 살아있습니다.]

하지만 단계적이고 점진적인 비핵화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북한이 다시 대화에 나오려면 일괄타결식 '빅딜'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겁니다.

[스티븐 비건 / 美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 비핵화를 점진적으로 진행하지 않을 것입니다. 목표는 최종적으로 완전히 검증 가능한 북한 비핵화입니다.]

이어 미국이 바라는 것은 핵연료 사이클의 모든 영역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볼턴 국가안보보좌관과 국무부 고위당국자도 완전한 비핵화란 핵물질과 핵탄두, 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를 아우른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비건 대표는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은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다면서도 북한의 의도에 대한 확대해석은 경계했습니다.

한편 조윤제 주미대사는 미국은 원하는 바를 모두 내놓았고 공은 북한에 넘어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조윤제 / 주미대사 : 공이 북측 코트에 넘어가 있다고 보면서 북측의 추가 협상에 대한 입장을 차분히 기다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정부가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북한에 일괄타결식 '빅딜'을 전제로 한 대화를 강조하고 나서면서 북한의 향후 대응이 더욱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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