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K리그 하위권에 머물렀던 서울과 상주가 나란히 개막 2연승을 거뒀습니다.
울산은 강원 골키퍼 김호준의 선방에 막혀 2연승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K리그 소식,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팽팽하게 전개된 경기는 전반 종료 직전 균열이 생겼습니다.
알리바예프가 페널티 지역으로 찔러준 공이 박동진의 발을 거쳐 고요한에게 연결됩니다.
고요한은 한 번 접은 뒤 침착하게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이자 결승 골을 완성합니다.
서울은 지난 포항전 2대 0 완승에 이은 두 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따내며 올 시즌 초반 리그 분위기를 주도하게 됐습니다.
지난 시즌 강등 위기를 극복한 쾌조의 출발입니다.
이번 시즌 1부로 승격된 성남은 후반전 반격을 노렸지만 아쉽게 골문을 여는 데 실패하며 2연패에 빠졌습니다.
[고요한 / FC 서울 미드필더 : 선수단이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 이번 경기가 정말 중요했는데 정말 최선을 다해줘서 연승을 달릴 수 있도록 도와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상주도 장대비 속에 기분 좋은 연승을 달렸습니다.
경기 초반 포항에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지만, 송시우가 멀티 골을 꽂아 넣으며 포항을 침몰시켰습니다.
함께 2연승을 달린 서울보다 다득점에 앞서며 순위표 제일 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반면, 지난 시즌 4위 포항은 개막 2연패 늪에 빠졌습니다.
2연승을 노린 울산은 강원 골키퍼 김호준의 슈퍼 세이브에 막혀 골문을 열지 못하고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전반 7분 주니오의 페널티킥이 김호준에게 완벽하게 읽혔고, 23분 김보경의 강력한 왼발 슛도 김호준 얼굴을 맞고 나갔습니다.
울산은 후반에도 호시탐탐 기회를 엿봤지만, 골대를 맞는 불운이 계속되며 승점 1점 추가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팀마다 2경기씩 치른 K리그는 지난 시즌 하위 팀의 선전이 이어지면서 경기에 박진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YTN 양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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