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성접대 알선·수백억 탈세 의혹...클럽 아레나 압수수색 / YTN

YTN news 2019-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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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버닝선의 폭행으로 시작된 경찰 수사가 강남 클럽 가의 마약 유통과 성 접대, 그리고 수백억 원대의 탈세 문제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가수 빅뱅의 멤버 승리의 성접대 알선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클럽 아레나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성욱 기자!

경찰이 가수 승리의 성 접대 의혹과 관련 있는 클럽의 압수수색이 막 끝났다고요?

[기자]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클럽 아레나의 압수수색이 조금 전 오후 2시쯤 마무리됐습니다.

3시간 동안 압수수색이 진행됐는데요.

성접대와 관련된 CCTV 영상이나 서류를 확보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지만, 압수수색에 나선 경찰들, 답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수사관과 디지털 요원 등 20여 명을 동원해 가수 승리의 성 접대 알선 의혹에 대한 증거 확보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아레나는 가수 빅뱅의 멤버 승리가 지난 2015년 성 접대를 알선한 장소로 지목되는 곳입니다.

경찰은 앞서 승리의 성 접대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공개된 카카오톡 대화에는 승리가 클럽 아레나에서 외국인 투자자를 접대하라고 지시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승리를 피내사자 신분으로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했고,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소변과 모발 검사도 했습니다.

승리는 경찰 조사에서 성 접대와 마약 투약 의혹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클럽 아레나, 수백억 원대의 탈세 의혹도 받고 있다고요?

[기자]
경찰의 이번 압수수색, 성 접대 의혹 증거뿐만 아니라 탈세 의혹 관련 증거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클럽 아레나의 탈세 규모를 수백억 원대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주로 손님에게 현금을 받은 뒤 신고하지 않는 방법으로 탈세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아레나의 전·현직 대표 6명은 서류상 경영권자에 불과하고, 실소유주 강 모 씨의 지시를 받아 탈세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세범 처벌법 위반 혐의는 국세청의 고발이 있어야 공소가 가능한 만큼, 강 씨를 탈세 혐의로 고발해 달라고 국세청에 요청했습니다.

이와 함께 클럽 아레나가 구청 공무원과 국세청에 뒷돈을 건네는 등 로비를 했다는 의혹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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