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대표 생선 '도다리'와 대표 나물 '쑥'을 함께 푹 끓인 도다리쑥국.
식탁 위의 도다리쑥국만으로도 사라진 입맛과 기력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통영항에서 한 시간여를 내달려 도착한 쪽빛 바다.
그물을 드리운 지 잠시, 도다리가 줄줄이 올라옵니다.
살도 나름 통통하게 올랐고 씨알도 30cm 안팎으로 적당합니다.
금어기가 끝나기만 기다린 어부는 도다리 풍년에 입이 귓가에 걸렸습니다.
[이철규 / 어민 : 도다리 금어기가 12월부터 1월 말까지 두 달간 했어요. 그러고 나서 많이 잡힙니다.]
가자밋과 생선인 도다리는 이맘때가 가장 맛이 좋아 '봄 도다리'로 불릴 정도입니다.
봄기운과 함께 언 땅을 뚫고 올라온 쑥을 넣고 끓인 도다리쑥국은 봄철 별미.
입안에는 그야말로 봄 향기가 가득합니다.
[임정용 / 음식점 손님 : 도다리쑥국을 먹으면 몸도 기운이 생기는 것 같고 또 무엇보다 봄이 왔다는 걸 느끼기 위해서 잘 먹는 편입니다.]
음식점에도 도다리쑥국을 찾는 손님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안시연 / 음식점 주인 : 도다리는 지금 살이 올라서 제철이고 해풍 맞은 쑥은 향이 진하고 봄의 향기를 느끼기 위해서 손님들이 도다리쑥국을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제철 맞은 도다리는 다음 달까지 가장 많이 잡힙니다.
어부들은 어업 초기 도다리가 많이 잡힌다며,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절반가량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박종혁[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190309005915053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