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의 ‘노란 메모’

채널A News 201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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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보신 트럼프의 '빅딜 문서'와 관련된 이야기,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이어 갑니다.

1. 미국이 북한에 건넨 빅딜 문서라는 게 어떤 것인지 다시한번 정리해주시죠.

북미 확대정상회담 사진을 보면 이렇게 볼턴 보좌관 앞에만 노란 메모가 놓여 있습니다.

이 메모에 빅딜 내용이 적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볼턴 보좌관의 말입니다

[볼턴 미 국가안보보좌관]
"대통령은 빅딜 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는 그걸 아주 열심히 밀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그들을 위해 열어놓은 문으로 걸어나올 의향이 없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영어와 한글로 된 빅딜 문서 2개를 건넸다고 했는데 이 문서는 취재진이 나간 뒤 전달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2. 이번 회담에서 미국은 작은 거래, 즉 스몰 딜을 할 바엔 '노딜', 어떤 합의도 하지 않는 선택을 했던 건데요. 그럼 이 빅딜 문서를 통해 미국이 내걸었다 거절당한 조건은 뭐였습니까?

미국이 포기를 요구한 대상은 3가지였지요. 핵을 포함해 생화학무기, 탄도미사일입니다.

김 위원장이 이 요구를 받아주면 대신 '좋은 입지의 부동산'을 얻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이 제안을 듣더니 거절했다는 게 볼턴의 설명입니다.

3.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 북미회담 후 올해 첫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주재했는데요. 문 대통령 북미에 던진 메시지 핵심이 뭡니까?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과 북한이 대화의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하는게 급선무라고 했습니다.

핵심 쟁점이 '영변 + 알파' vs '제재해제'라는 것을 알게됐다며 새로운 중재에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영변 핵 시설에 대한 평가도 내놨는데요.

문 대통령은 "북한 핵 시설 근간이 영변 핵시설"이라고 말했습니다.

영변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크다는 취지인데 북한도 이렇게 주장하고 있지요.

하지만 미국은 영변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3-1. 미국은 영변 뿐 아니라 다른 핵시설도 폐기도 요구했다고 밝혔는데 문 대통령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까?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영변 외 굉장히 규모가 큰 핵시설이 있다"고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 비밀 핵시설도 추가 폐기를 요구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오늘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정치부 이동은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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