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길에 오른 김정은 위원장의 특별 열차가 베트남에서 중국으로 넘어와 북쪽을 향해 이동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베이징을 들르지 않고 최단 노선을 이용해 평양으로 향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박희천 특파원!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언제 중국 영내로 들어왔나요?
[기자]
네, 김 위원장이 탄 열차는 중국 시각 오늘 오후 3시를 전후해 핑샹역을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용 열차는 왔던 길을 되돌아 난닝으로 이동한 뒤 중국을 종단해 북한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경로를 택할지 현재로서는 예측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경호 등의 이유로 김 위원장의 동선을 미리 공개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베트남으로 갈 때와 같은 경로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다른 경로를 선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른 길로 간다면 광저우 등 경제가 발전한 도시를 들러 시찰하거나 베이징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노이 회담에서 아무런 성과가 없기 때문에 곧바로 평양으로 향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북중 접경 지역인 단둥에서는 벌써 통제가 시작됐다고요?
[기자]
네, 랴오닝성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잇는 중조우의교를 내려다볼 수 있는 중롄호텔이 오늘부터 오는 5일까지 예약을 안 받고 있습니다.
이 호텔은 북한 최고 지도자가 탄 열차가 지날 때마다 투숙 예약을 받지 않습니다.
단둥에서 통제가 일찌감치 시작됨에 따라 열차가 곧바로 평양으로 향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 들르지 않고 곧바로 이동할 경우 오는 5일 새벽쯤이면 단둥을 통과해 압록강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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