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올봄 약한 엘니뇨...기온 높고 황사 잦다 / YTN

YTN news 2019-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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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봄에는 약한 엘니뇨 현상이 나타나면서 역사상 4번째로 더웠던 지난해보다 기온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불청객 황사도 예년보다 잦을 것으로 보여 숨 막히는 봄이 될 가능성도 큽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 지구에 기상이변을 몰고 오는 엘니뇨가 다시 발생하고 있습니다.

엘니뇨를 판단하는 지점인 적도 부근 동태평양 수온은 평년보다 약 0.6도가량 높은 상태,

세계기상기구, WMO는 올해 봄에 약 50~60% 확률로 약한 엘니뇨 상태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은 우선 기온에서 나타납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통계적으로 엘니뇨가 우리나라 봄철 날씨에 큰 영향을 주진 않지만, 겨울에 이어 올해 봄철에도 평년보다 또 지난해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여름까지 엘니뇨가 계속된다면 역사상 4번째로 더웠던 지난해보다 기온이 더 올라갈 확률이 높습니다.

봄철 고온은 미세먼지에도 영향을 줍니다.

안개가 자주 끼면서 국내 오염물질 축적이 많아지는 데다, 중국발 스모그까지 가세하면 고농도 미세먼지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집니다.

거기에 불청객 황사도 예년 5.4일보다 많아질 것으로 보여 숨 막히는 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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