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JTBC 대표이사를 폭행치상 혐의 등으로 고소한 프리랜서 기자가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양측 주장이 완전히 엇갈리는 만큼 경찰이 손 대표와 김 씨 모두 몇 차례 더 부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손석희 대표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가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열띤 폭로전을 벌이던 모습과 달리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김웅 측 변호사 : (조사 끝나신 건가요? 조사 끝나신 건가요?) 인터뷰 사양하겠습니다. 조심하세요.]
손 대표 사건은 지난 1월 서울 상암동의 한 주점에서 촉발됐습니다.
술자리를 함께한 김 씨가 손 대표에게 맞았다고 신고한 겁니다.
김 씨는 또, 손 대표가 지난 2017년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했는데, 이를 취재하자 거액과 함께 기자직을 제안하며 회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손 대표의 주장은 전혀 다릅니다.
오히려 김 씨가 가벼운 접촉사고를 꼬투리 잡아 먼저 취업을 청탁했다는 겁니다.
폭행 사건도 가볍게 툭툭 친 게 전부라며 공갈미수와 협박 혐의로 김 씨를 맞고소했습니다.
[손석희 / JTBC 대표이사(지난달 17일) :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하십니까?) 사실이 곧 밝혀지겠죠.]
김 씨와 손 대표 모두 경찰 조사에서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며 이를 뒷받침할 증거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입장이 팽팽히 엇갈리는 만큼 경찰은 양측 모두 몇 차례 불러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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