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운동 100주년 기념사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하노이 회담 결렬로 급제동이 걸린 북미 대화의 완전한 타결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오후에 현안점검회의를 열고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우선 오전 기념사 얘기부터 해보죠.
어제 북미 정상의 하노이 회담이 결렬됐는데, 문 대통령이 북미 대화를 다시 잇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죠?
[기자]
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문 대통령이 3·1 운동 100주년 기념사에서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은 북미 간 이해와 신뢰를 높인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진전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까지 논의된 건 북미 관계 정상화를 위해서도 중요한 성과였다고 말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대화 의지와 낙관적 전망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하노이 회담은 더 높은 합의로 가는 과정이라고 긍정적인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는 이런 고비를 많이 넘어야 확고해진다고 밝혔고 북미 대화 중재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이제 우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미국, 북한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여 양국 간 대화의 완전한 타결을 반드시 성사시켜낼 것입니다.]
청와대에서 오후에는 하노이 회담 대책을 논의하는 회의가 있었다고요?
[기자]
네, 청와대에서 휴일 오후에 이뤄지는 현안점검회의에서 하노이 회담에서 북미가 이견을 드러낸 부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어제 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전면적인 제재 완화를 요구했다고 밝히자, 밤사이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기자회견을 열어, '일부 제재 완화' 요구였다며 반박하는 등 말이 엇갈리는 상황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해 우리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선택지가 뭔지 검토에 들어가게 될 텐데요.
다시 대북 특사를 파견하거나 판문점에서의 4차 남북정상회담 등을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중재 시도는 김 위원장이 베트남 공식 방문을 마치고 평양으로 귀환하는 시점을 전후로 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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