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에 종일 집중하고 있는 건 정치권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성과가 나올 것으로 듣고 있다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지만, 야당은 북한이 핵 폐기를 지연시킬 가능성이 크다며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여야 5당은 엊그제 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공동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한목소리인 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결이 다르죠?
[기자]
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건 같은데, 아무래도 성공의 뜻이 다른가 봅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싱가포르 1차 회담에 기초해서 성과가 나올 것으로 들었다며, 다시는 분단 체제처럼 돌아가지 않는 역사적 대전환이 이뤄질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남북 경제협력이 이뤄지고 한국에 대한 평가도 달라질 거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는 이번 회담 결과가 우리 정치도 변화시킬 거라고 했는데, 냉전체제에 의존해 음해 공작을 했던 정치세력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 싱가포르 회담에 기초해서 성과가 좀 나올 것으로 이렇게 지금 듣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성과만 나와도 이제는 한반도에 새로운 전기가 돌아와서 다시는 이제 분단체제처럼 돌아가지 않는 중요한 역사적 대전환이 이뤄질 거라고 봅니다.]
반면 야당은 반신반의하는 모습입니다.
자유한국당은 북한 비핵화 로드맵이 완성되기 전에 종전선언이 이뤄져선 안 되고, 비핵화가 가시적으로 구체화하는 시점에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북한이 종전선언을 이유로 주한미군 철수나 제재 완화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고, 이를 명분으로 자신들의 비핵화 조치를 지연할 거라는 이유입니다.
이번 하노이 정상회담이 북한 핵 시설은 물론, 핵연료까지 완전히 제거하는 '빅딜'이 될지, 아니면 한낱 이벤트 쇼에 그칠지 기대 반, 우려 반이라며 회담 결과를 지켜보자고 했습니다.
[김정재 /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 김 위원장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약속해야 합니다. 북한 전역에 플루토늄, 우라늄, 핵시설과 미사일 폐기에 합의하고 투명한 검증과 구체적 로드맵 작성에 동의해야 할 것입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역시 이번 회담 결실이 핵미사일 폐기,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 종전선언을 묶는 이른바 '스몰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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