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북미회담, 북핵 해결 도움되면 '당연히' 환영" / YTN

YTN news 201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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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북핵 해결 진전과 한반도 안정에 도움이 된다면 '당연히' 환영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프랑스 르 몽드지는 김정은 위원장의 핵 협상 행보는 북한 주민의 기대에 부응하려는 의지가 담겼다고 보도했습니다.

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어제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번 회담이 북한 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안정, 지역 긴장 완화에 기여한다면 당연히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타스 통신이 전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비핵화 협상의 '행동 대 행동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즉 "국제사회 요구에 응하는 북한의 모든 행보에는 상응 조치가 따라야 할 것"이라며 "무분별한 대북 압박으로는 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 문제는 미국보다 러시아에 더 절실한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프랑스 유력지 르 몽드는 김정은 위원장이 대미 핵 협상에 적극 나서는 배경엔 북한 주민의 '희망과 기대'에 부응하고자 하는 의지가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르 몽드는 어제일자 기사에서 "북한은 그 이전의 수십 년보다 김정은 위원장 집권후 더 많이 변화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개혁과 대외 경제활동이 조악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제는 안정기에 도달한 것 같다고 진단했습니다.

오늘과 내일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 전망과 관련해서는 북한과 미국이 모두 양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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