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전용기를 타고 출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오늘 밤 하노이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를 하면 북한이 경제 강국이 될 것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강성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 는 2차 북미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미국을 출발 했습니다.

수도 워싱턴DC 인근 앤드류스 공군기지를 이륙한 전용기는 태평양을 가로지르며 하노이로 향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출국 직전 김정은 위원장과의 2차 회담에 대해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번 회담을 통해 많은 것을 이뤄낼 것이고, 아주 좋은 회담이 될 것입니다. 미국을 위해 엄청난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이 회의가 끝난 직후 나는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기 위해 베트남으로 출발합니다.]

특히 비핵화 결단을 내릴 경우 북한이 경제적 으로 성공할 것이라는 점을 재차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엄청난 정상회담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우리는 비핵화를 원합니다. 그리고 나는 그(김 위원장)가 경제의 '속도'라는 면에서 많은 기록을 세울 나라를 갖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트위터 글에서도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한다면 경제 강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별로 달라지는 것이 없을 것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회담 직전까지 김정은 위원장을 압박해 성과를 거두겠다는 전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으로 오늘 밤 하노이에 도착해 곧바로 숙소로 이동합니다.

이어 내일은 베트남 국가주석과 총리 등 수뇌부 와 잇따라 만날 예정입니다.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과의 하노이에서 첫 만남은 내일 만찬 회동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 됩니다.

YTN 강성웅[[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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