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한 공군기지 에어쇼장에서 한꺼번에 수백 대의 승용차가 불에 타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인도 북부의 폭죽 공장에서는 폭발사고로 11명이 숨지는 등 주말 사이에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수많은 차량들이 한꺼번에 화염에 휩싸여 있습니다.
에어쇼 행사장 옆 임시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량들입니다.
소방호스를 들고 진화에 나서보지만 때마침 불어닥친 거센 바람 탓에 불길을 잡기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주말을 맞아 이곳 공군기지에서 개최된 에어쇼를 보려고 몰려든 관람객들은 자신이 타고 온 차량이 불에 타는 모습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봐야 했습니다.
이 화재로 에어쇼는 일시 중단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화재로 무려 3백대 이상의 차량이 전소됐습니다.
경찰은 주차장 바닥에 버려진 담배꽁초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폐허가 된 공장건물 잔해 더미 주변에 사람들이 몰려 있습니다.
공장 안에 있던 폭죽 저장소에서 발생한 폭발로 건물이 완전히 무너져 내려 최소 11명이 목숨을 잃은 사고 현장입니다.
폭발에 의한 충격으로 인근의 주택 3채도 완파됐습니다.
이 공장은 원래 카펫을 짜는 공장이지만, 불법으로 폭죽도 함께 제조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유쉬 스리바스타바 /화재 조사 경찰관 : 이곳에선 카펫이 만들어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 말고 폭죽도 제조되고 있었는데 그 때문에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인도에서는 결혼식과 축제 등에서 값싸게 구할 수 있는 불법 폭죽이 널리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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