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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대전 공장 안전관리 여전히 부실" / YTN

YTN news 201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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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사이 비슷한 사고로 여러 생명을 앗아간 한화 대전 공장.

더 이상의 비극을 막아 달라는 유족들의 발걸음은 고달프기만 합니다.

방산업체인 탓에 장막에 가려졌던 공장은 역시나 안전의 사각지대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폭발 사고로 사망한 노동자 유족들이 한화 서울 본사를 찾았습니다.

회사가 위험요인을 보고받고도 이를 개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확실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명형식 / 故 김승회 씨 유족 : 대기업에서 책임지는 자세를 보인다면 정말 움직여주십시오. 제3의 제4의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동자 3명이 사망한 대전 공장은 이번에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이 드러났습니다.

노동청에 적발된 사례만 스무 건이 넘습니다.

전기적 위험을 대비한 안전 조치가 없었고 밀폐공간에서의 작업 절차도 무시됐습니다.

특히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꼽히는 폭발 위험성이 있는 물질에 대한 관리가 허술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허서혁 / 대전고용노동청 산재예방지도과장 : 화약류뿐만 아니라 일반 화학물질도 인화성이나 폭발성이 있는 물질이 있을 수 있거든요. 특별한 저장소에 관리해야 하는데 일부 방치를 했다든가….]

설비를 바꾸면서 도면조차 고치지 않는 등 안전 관리시스템 역시 엉망이었습니다.

긴급 화재안전 특별조사에서도 80여 건의 소방법 위반 사안이 적발됐습니다.

이 공장은 지난해 5월 폭발 사고 이후 4백 건 넘는 법 위반 사안이 나왔습니다.

특별근로감독 중간 결과를 통해 대전 한화 공장이 노동자 안전의 사각지대였다는 사실이 또다시 확인됐습니다.

정확한 폭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경찰과 국과수, 고용노동부 등은 사고 상황을 재연한 모의실험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이상곤[[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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