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 졸업식 간 문 대통령 "청년 도전 뒷받침"...역대 대통령들의 졸업식 축사는? / YTN

YTN news 2019-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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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독립운동가이자 기업가인 고 유일한 박사가 설립한 전문대학인 유한대학 졸업식에 참석해 청년들의 도전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축사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전문대 졸업식에 간 건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인데요,

3·1 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역사 바로 세우기'와 '혁신 성장'을 동시에 강조하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직업교육 전문대학인 유한대학교 졸업식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새로운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시작됐다며, 시대의 빠른 변화에 청년들이 능동적으로 대처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성공하는 사업도, 각광 받는 서비스 업종도 빠르게 변화했습니다. 어쩌면 예상보다 더 빨리 인공지능과 경쟁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청년들의 자유로운 소통과 ICT 문화야말로 혁신성장의 동력이라며, 정부가 뒷받침할테니 실패를 두려워 말고 도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저도 대통령으로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습니다. 공정한 사회, 평화경제, 함께 잘사는 나라는 국민과 함께하지 않고는, 저 혼자의 힘만으로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울산과학기술원 졸업식에 참석해 '혁신성장'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의 대학 졸업식 참석은 국정 메시지를 강조하는 무대이기도 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은 각각 카이스트와 마이스터고 졸업식에서, '이공계 인재 육성'을 역설했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이화여대에서 여성 경쟁력을 강조하면서 웃음을 주기도 했습니다.

[김영삼 / 대통령 (이화여대 1995년 졸업식) : 여러분의 선배 한 분(손명순 여사)과 가정을 이룬 나로서는…. 감사합니다.]

현직 대통령이 전문대 졸업식에 참석하기는 역대 두 번째로, 2001년 김대중 대통령 이후 18년 만입니다.

문 대통령이 찾은 유한대학교는 독립 운동가이자 사회공헌에 힘쓴 기업인이었던 고 유일한 박사가 설립한 학교입니다.

3·1 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역사 바로 세우기'와 '혁신적 포용국가'를 동시에 강조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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