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가 수입차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를 조사한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국내 자동차업계도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관세 대상에 포함되면 미국을 상대로 한 수출에 큰 타격이 예상되지만, 면제된다면 오히려 반사이익이 기대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최아영 기자!
미국이 수입차에 관세 최대 25%를 매기는 내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오늘 민관 합동 대책회의를 열었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오전 김용래 통상차관보 주재로 자동차업계와 함께 민관합동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차에 관세를 매길 경우 미국 수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따져보고, 최종 조치 전까지 미 정부와 의회, 관련 업계에 어떤 설득 전략을 사용할지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논의했습니다.
김 차관보의 말 들어보시죠.
[김용래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 향후 최종 조치 결정 전까지 미국에 우리 입장을 지속 전달하면서 한국이 232조 조치 대상이 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또 정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자동차 업계와 함께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만약 미국이 한국에도 관세 최대 25%를 매긴다고 나선다면, 우리나라도 타격이 작지 않은 거죠?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미국 자동차 수출은 81만 대로 전체 자동차 수출의 3분의 1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수입차 관세국으로는 우리나라와 유럽연합, 일본 그리고 캐나다와 멕시코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관세 대상국이 되면 인건비의 2배 이상인 관세 25%를 가격에 반영할 수밖에 없어 수출 경쟁력은 떨어지게 됩니다.
또 경우의 수를 따져보면요, 가능성은 적지만 우리나라만 관세국에 포함될 경우, 자동차산업 총생산은 최대 8% 줄고, 무역수지는 11조 원 감소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반대로 캐나다와 멕시코와 함께 우리나라도 면제된다면 유럽연합과 일본의 자동차산업이 타격을 받으면서 총생산이 4% 늘어나는 반사이익도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출장을 다녀온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자동차 관세 부과 대상에서 우리나라가 제외될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적인 전망을 했습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과 윌버 로스 상무장관 모두 한·미 FTA 개정 협정 등...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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