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수입차에 관세폭탄…국내 자동차업계 ‘초긴장’

채널A News 2019-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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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결국 수입 자동차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동차 수입이 미국의 국가안보를 해칠 수 있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자동차업계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미국 상무부가 자동차 수입이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해 6월26일)
"사실상 우린 세금을 안 매기는 겁니다. 수출하면 멍청하게도 우리가 부과하지 않는 세금을 그들은 많이 부과하니깐요."

미 상무부가 오는 17일까지 이 보고서를 제출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근거로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할 수 있게 됩니다.

90일 이내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거나 수입량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내리는 겁니다.

2017년 기준 미국에 수출한 우리 자동차는 84만5319대, 국내 자동차 업계는 비상입니다.

한 연구발표에 따르면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가 적용되면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 무역수지가 최대 100억 달러 우리나라돈으로 11조 원 감소한다고 나타났습니다.

한편 지난해 3월, 미국은 이번과 똑같은 절차를 거쳐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 바 있습니다.

당시 한국은 협상 끝에 제재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한국차에 고율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미국 내 찬성 입장이 커 비관적 전망이 많다는 분석입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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