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인 상황에서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도 부진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고급 호텔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스카이 브릿지'나 옥상 정원 등 차별화를 통해 수요자들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이하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2022년 경기도 부천에 들어설 오피스텔 견본 주택입니다.

오전부터 다양한 구조를 미리 보고 상담을 받으려는 예비청약자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전반적인 부동산 침체기지만, 1-2인 가구 증가로 소형 주택의 인기는 꾸준한 가운데, 오피스텔은 각종 대출 규제에서 자유로운 편이기 때문입니다.

[이정근 / 예비청약자 : 초역세권이어서 투자 장점이 있고, 자금이 좀 부족한데 중도금 무이자여서 부담이 적고….]

최근 분양하는 오피스텔들은 화려한 외관과 커뮤니티 시설에 중점을 두는 추세입니다.

옥상 정원으로 꾸민 작은 쉼터와 산책로는 기본!

예전엔 고급 호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스카이 브릿지'를 설치해 입주민들이 도심 고층 전망을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난해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분양한 한 오피스텔은 전문 위탁업체를 통한 청소·빨래 등 호텔식 '컨시어지'서비스까지 제공하기로 하면서 청약 경쟁률이 최고 26:1, 평균 5.5:1을 기록했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1인 가구 수요에 맞춰 '펫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실내 조깅 트랙과 클라이밍 시설까지 갖춘 곳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추민석 / 대우건설 분양 관계자 : 여성들의 입주가 증가하면서 보안, 안전 부분을 강화하는 게 오피스텔 트렌드입니다. 개인뿐만 아니라 지인을 모셔서 공간을 공유할 수 있는 오픈 주방 등….]

부동산 시장이 거래 절벽 속 긴 침체기에 들어간 가운데 오피스텔 시장은 독특한 외관과 아기자기한 서비스를 강화한 차별화 전략으로 수요자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YTN 이하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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