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 사고로 숨진 20대 인턴사원이 교육 담당자도 없이 사고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해 2차 현장 감식을 진행했고 압수수색도 진행했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폭발로 사망한 3명 가운데 한 명은 지난달 입사한 품질보증팀 인턴사원이었습니다.
한화 측은 이 사원이 정규직 신분을 보장받으면서 수습 과정에 있었고 교육 차원에서 참관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이 인턴사원이 교육을 담당하는 사원도 없이 사고현장에 있었다는 겁니다.
[한화 관계자 : 기본적으로 동행하는 게 원칙이긴 한데 주차하고 온 사이에 시간이 많이 지체된 건 아니니까 먼저 진입한 거로….]
숨진 인턴사원은 사고 다음 날이 졸업식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의를 더 안타깝게 했습니다.
[해당 대학교수 : 자기 할 일은 꾸준히 해오는 그런 학생이었거든요. 한화 공채 넣어서 합격한 거로…. 그래서 잘됐다 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서 안타까울 따름이에요.]
사고 현장에서는 경찰과 국과수 등이 2차 합동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2차 감식은 추진체에서 폭발이 일어난 원인을 찾는 데 집중됐습니다.
경찰은 한화 대전공장 내 사무실 4곳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해 사고 공정에 대한 자료와 내부 CCTV 화면 등을 확보했습니다.
[이성선 / 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혹시 한화 측에서 협조를 안 할 가능성에 대비해서 영장을 받아서 강제 수사를 시행한 겁니다.]
경찰은 현장 감식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한화 대전공장 측 관계자를 소환해 안전관리 준수 여부 등을 캐물을 예정입니다.
YTN 이상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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