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 과학프로젝트,
인공태양 기술의 핵심은 1억도인 온도를 일정기간 유지하는 겁니다.
국내 연구진이 이 핵심기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5년 완공 목표로 프랑스에 지어지고 있는 축구장 60개 크기의 국제핵융합실험로.
태양처럼 핵융합 반응을 통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인공태양 설비인데 한국을 포함한 7개국이 공동으로 참여한 세계 최대 규모 과학 프로젝트입니다.
인공태양 기술의 핵심은 태양 중심 온도보다 7배 뜨거운 1억 도 이상 상태를 300초 이상 유지하는 것.
한국 연구진이 이런 상태를 1.5초 동안 유지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핵융합에너지는 원자력에너지에 비해 7배 이상의 에너지를 내는데, 바닷물을 연료로 쓰기 때문에 자원 고갈 걱정이 없고, 대기오염물질도 나오지 않아 문명의 미래를 열 꿈의 에너지라 불립니다.
하지만 태양의 방식을 사람의 기술로 따라잡으려면 갈 길이 멉니다.
[윤시우 / 국가 핵융합연구소 센터장]
"올해는 1억 도를 1.5초 정도 달성했지만 내년에는 장치를 개선하고 운전기술도 개발해서 10초 이상 유지하는 게 목표입니다."
지구에서 안전하고, 영구적인 태양 에너지를 만들어내기 위한 인공태양 기술은 2050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입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배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