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 / 김광삼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나영석 PD와 배우 정유미 씨 관련된 악성 루머를 작성해서 유포한 사람들이 경찰에 입건이 됐습니다. 알고 봤더니 방송작가들이었죠?
[염건웅]
일단 나영석 PD와 지금 정유미 씨가 불륜관계였다라는 어디서 잘못된 소문을 들은 것 같아요.
그 소문을 듣고 출판사 작가 A씨가 방송 작가들에게 들은 그 소문을 갖다가 대화 형식으로 다시 작성을 해서 카카오톡으로 지인들에게 전송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1차 버전, 2차 버전인데 제가 말씀드린 건 1차 버전이에요.
거기서 그러니까 10월 15일쯤 정오에 4단계로 전달받은 IT회사 직원 B씨가 찌라시 형태로 다시 이 내용을 재가공해서 회사 동료들에게 전송을 했고 10월 17일날에 50단계를 거쳐서 기자들이 모인 카카오톡 방에 공개가 됐던 그런 상황이고요.
2차 버전 같은 경우는 2018년 10월 14일에 방송작가 C 씨가 다른 방송작가들로부터 들은 소문을 카카오톡 메시지로 전송해서 동료작가에게 전송을 했는데 이게 10월 17일날 또 아까 말했던 기자들, 70여 단계에 걸쳐서 모여진 그 정보가 기자들에게 전달이 돼서 공개된 그런 상황이죠.
그런데 이게 이런 악성루머, 이런 것을 듣고 소문을 듣고 본인이 진위 여부도 확인이 안 된 상태인데 그걸 이렇게 작성해서 유포한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위험한 행동이잖아요.
[김광삼]
위험한 행동인데 SNS를 통해서 그런 일이 많이 벌어지죠.
쉽게 이루어지죠.
[김광삼]
그렇죠. 카톡을 통해서 친구한테 야, 나 이런 이런 내용의 카톡을 받았다. 야, 나한테 전달해 줘. 굉장히 궁금해 합니다.
SNS를 통해서 어떤 내용, 그러니까 일반인이 알기 쉽지 않다는 내용이 오면 사람들은 자기만 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 정보 자체를 외부 사람에게 그걸 갖다가 좀 자랑하고 싶은 그런 생각이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SNS가 무차별적으로 확산되는 경향이 있고 이번에 입건된 사람이 10명인데 10명 중에서 9명이 평범한 작장인, 간호사, 대학생들이에요.
우리가 볼 때는 뭔가 악질적인 그런 범죄자처럼 보이지만 실제적으로 평범한 사람이었다는 거죠.
그런데 지금 피해자 측에서 고소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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