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4자 종전선언 불발…트럼프 “시진핑 안 만나”

채널A News 2019-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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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의 휴전 문서에는 미국 북한 중국 세 나라가 서명했습니다.

이승만 정부는 북진통일을 주장하며 불참했지요.

미국과 북한은 베트남에서 종전선언을 하는 것도 논의중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는 함께 하지는 않을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권오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안에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주 워싱턴을 방문한 류허 부총리를 통해 회담을 갖자고 한 시 주석의 제안을 거절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아직은 아닙니다. 아마도 (지금은) 만나기엔 좀 이릅니다.”

이에 따라 이달말 베트남에서 북미에 이어, 4개국 정상이 모여 종전선언을 하는 방안은 무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2월 회담을 거절한 이유는, 참모들의 반대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백악관 참모들이 중국이 북핵 문제를, 무역협상의 지렛대로 이용할 가능성을 우려했다고 전했습니다.

미중이 무역휴전 시한으로 정한 3월 1일이 다가오고 있지만, 양국은 기술탈취 등 쟁점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중 무역 갈등을 끝내기 위한 정상회담의 개최 여부는 다음주 초 베이징에서 열리는 고위급 협상을 통해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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