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밭이 태화강을 따라 십 리에 걸쳐 펼쳐져 있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십리대숲!
울산의 대표적인 명소인데요.
이 숲을 열 배나 더 길게 조성한다고 합니다.
수만 마리의 백로와 까마귀가 찾는 대나무 숲이 어떻게 바뀔까요?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하늘로 쭉 벋은 대나무는 거대한 터널을 만들었습니다.
여름철 무더위를 식혀주고, 겨울철엔 바람을 막아주는 대나무 숲은 사계절 산책길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겨울엔 까마귀가, 여름엔 백로가 서식하는 철새들의 보금자리이기도 합니다.
[김해숙 / 울산 북구 : 늘 올 때마다 새롭습니다. 대숲 공기도 좋고 힐링되고요. 주위에 강이 있어 백로도 있고, 까마귀도 있고….]
태화강을 따라 폭 20~30m 크기로 조성된 대나무 숲은 전체 면적이 29만㎡에 이릅니다.
길이는 4km, 이를 10리로 환산해 대숲의 이름을 '태화강 10리 대숲'으로 지었습니다.
그런데 이곳 10리 대숲이 지금보다 열 배나 긴 '백 리 대숲'으로 바뀔 전망입니다.
울산시는 울주군 석남사에서 선바위를 이어 기존의 대숲을 거쳐, 북구 명촌교까지 40km 구간을 대나무 숲으로 조성한다는 것입니다.
시민들이 직접 숲 조성에 참여하도록 토론회도 열었습니다.
[송철호 / 울산광역시장 : 태화강 곳곳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 함으로써 세계적인 시민참여형 생태관광자원으로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생태관광지 26선에 선정된 태화강 십리대숲.
시민참여형 생태관광지로 변신이 기대됩니다.
YTN 김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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