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반려견들은 명절 때 특히 늘어납니다.
해법을 찾기 위해 구청이 발벗고 나섰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강아지들이 깡충거리며 뛰어놉니다.
주인과 놀던 강아지들이 신기한 듯 다른 반려견들과 만나 꼬리도 흔듭니다.
[황병동 / 서울 노원구]
"명절에 지방 내려가야 되는데 여기 맡기니까 너무 좋아요."
[오삼석 / 서울 노원구]
"강아지 키우는 분들은 애완견 그런 느낌보다는 그냥 가족이고 식구고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애견카페도 반려견들의 놀이터가 됐습니다.
[임세훈 / ○○ 애견카페 직원]
”설 명절 그리고 연휴 기간 동안은 좀 더 많은 아이(반려견)들이 맡겨지고 있어요. 평균 20~30마리까지 맡겨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혀 다른 설 연휴를 보내는 반려견들도 적지 않습니다.
1천1백 마리에 가까운 반려 동물들이 설 연휴 기간에 집중적으로 버려지거나 주인이 잃어버리고 있는 겁니다.
[조희경 / 동물자유연대 대표]
"집을 지저분하게 한다거나 그다음에 동물 밥을 주고 계속 관리를 해야되는데 그걸 본인들이 할 수 없으니까."
반려견 등은 주로 집을 찾아오지 못하도록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버려집니다.
주인 이름과 연락처가 담긴 내장 칩 이식을 의무화하고 반려견 등을 유기했을 경우 처벌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김민정
그래픽 : 정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