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역대 교황 가운데 최초로 이슬람의 중심지역인 아라비아반도를 방문했습니다.
교황은 사흘간 현지에 머물면서 서로 다른 종교 간 화해와 협력을 도모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세기편으로 아부다비 공항에 도착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아랍에미리트의 왕세자가 직접 나와 영접합니다.
역대 교황 가운데 아라비아반도에 발을 디딘 건 프란치스코 교황이 처음입니다.
안와르 가르가시 아랍에미리트 외교장관은 교황의 방문에 인도적 가치를 부여하며, 우애와 관용의 역사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종교의 자유를 위한 역사적 순간이라며, 교황이 현지에서 집전할 미사가 종교 간 평화와 이해를 증진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교황은 아부다비에 사흘간 머물며 종교 간 화해 도모와 교류 촉진을 위한 메시지를 남길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종교별 대표 수백 병이 참석하는 국제회의에서 연설하고,
아랍에미리트 사상 최대 규모의 가톨릭 미사를 집전할 예정입니다.
미사에는 인근 국가의 가톨릭 신자들까지 13만 5천 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황이 예멘 내전을 둘러싼 인권 문제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언급을 내놓을지도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가톨릭 최고지도자의 첫 이슬람교 중심지 방문이라는 상징성을 갖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YTN 조수현[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190204150255402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