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지는 병영...평일 외출 이어 휴대전화도 전면 확대 / YTN

YTN news 2019-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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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도 나라 지키는 임무를 수행 중인 우리 장병들, 요즘은 병사들의 휴대전화 시범 사용 중인 부대가 많아서 그나마 위안이 된다고 합니다.

4월 전면 확대를 앞두고 보안사고나 군기 문란 우려도 제기되는데, 군 당국은 군복 입은 시민인 우리 병사들이 일과 후에 휴대전화를 사용할 자격은 충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일과 중에 맡겨 뒀던 스마트폰을 되찾는 병사들의 표정이 밝습니다.

내무반 침상에 걸터 앉아 여유롭게 통화를 하고 누군가와 열심히 메시지를 주고 받습니다.

게임을 하거나, 음악을 듣고 동영상 강의를 보며 자기 계발도 합니다.

설 연휴에 부대를 지키더라도 가족들과 수시로 연락할 수 있어서 고립된 느낌도 덜 합니다.

[유현준 / 육군 상병 : 공중 전화는 중앙 복도나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곳에 위치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내가 말하고 싶은 것, 그러니까 사생활이 보호가 안 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휴대전화가 도입되고 나서 이런 부분이 상당 부분 해소돼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 시간은 평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 휴일은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입니다.

군 당국은 곧 병사들을 위한 맞춤형 요금제를 마련해 통신비 부담을 줄여 줄 예정입니다.

일과나 임무 중에는 사용을 엄격히 통제하고 촬영과 녹음·GPS 기능을 차단할 수 있는 '보안앱'을 3월 말까지 개발할 계획입니다.

'보안앱'이 적용되기 않는 스마트폰 기종에 대해서는 규율을 통한 통제로 보안 사고 우려를 불식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김기돈 / 국방개혁자문위원회 위원 : 과거에 통제해야 하고 항상 관리해야 하는 대상으로서의 병사가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행동해서 책임지는 성인으로 대우를 한다는 것이죠.]

지난해 4월부터 단계별로 확대해 온 병사 휴대전화 사용은 오는 4월부터 전 장병을 대상으로 3개월 동안 시범운영에 들어갑니다.

지난 1일부터 전면시행된 병사들의 평일 일과 후 외출과 함께 병영 안팎의 풍경이 예전과 많이 달라질 전망입니다.

YTN 강정규[[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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