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들고 바깥 바람...병사 외출 첫날 풍경 / YTN

YTN news 2019-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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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일)부터 병사들의 일과 후 외출 제도가 전면 시행됐습니다.

스마트폰을 들고 바깥 바람을 쐬는 장병들의 첫 외출을 함께 따라가 봤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오후 5시 반.

[행정보급관 : 오늘 출타자들은 다목적홀로 집합해 주시기 바랍니다.]

방송이 울리자 내무반이 술렁이기 시작합니다.

짧은 머리에 매일 입는 전투복이지만, 오늘은 거울을 한번 더 보게 됩니다.

외출의 필수 아이템은 스마트폰.

"감사합니다!"

"잘 갔다 와!"

물론 신고와 교육도 빠질 수 없습니다.

[정재호 / 육군 병장 : 신고합니다. 병장 정재호 등 8명은 2019년 2월 1일부로 외출을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윤호동 / 중대장 : 오늘 일과 이후 병 외출 첫 출타인데 허용된 출타 범위가 있죠? 명확하게 준수하기 바랍니다!]

외출증을 손에 쥐고 나오는 병사들의 표정만큼 발걸음도 가볍습니다.

오늘 저녁은 '짬밥' 대신 외식, 카메라 앞이라 콜라를 주문하긴 했는데, 간단한 음주도 가능합니다.

스마트폰을 꺼내 놓고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는 모습도 사회 있을 때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양현직 / 육군 상병 : 혼자 일기 쓰고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는데, 카페에서 힐링 시간을 갖게 돼서 너무 설렙니다.]

PC방은 외출 병사들의 단골 코스, 게임도 하고 정보 검색도 합니다.

부대 병력 35% 수준에서 허용되기 때문에 꿀맛 같은 외출은 하루 4시간, 한 달에 2번으로 제한됩니다.

외출이 크게 의미가 없을 만큼 외딴 곳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에겐 외박을 늘려 줘 형평성을 맞출 계획입니다.

YTN 강정규[[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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